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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도 알아야 할 요즘 골프 예절 (스윙 전 예절, 소음 주의, 거리두기)

by 사공청춘 2025. 6. 15.

골프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필드에는 다양한 실력의 골퍼들이 함께 라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초보 골퍼, 즉 ‘골린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본적인 스킬뿐 아니라 꼭 알고 있어야 할 것이 바로 골프 매너입니다. 이 글에서는 골린이들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스윙 전 예절, 소음 관리, 거리두기 등 실제 필드에서 중요한 매너들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티박스와 페어웨이, 스윙 전 가장 중요한 매너

골프장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매너는 바로 스윙 전 예절입니다. 많은 골린이들이 라운딩 시 주로 기술적인 면에만 집중하다 보니, 함께 플레이하는 동반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스윙 전 가장 기본은 “정숙 유지”입니다. 동반자가 티샷이나 세컨샷을 준비하고 있을 때는 그 주변에서 이동을 자제하고, 대화나 핸드폰 사용을 삼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특히 드라이버 샷과 같이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작은 소리 하나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그림자 주의도 매우 중요합니다. 해가 비칠 경우 동반자의 볼 방향이나 스윙 궤도에 그림자가 겹치지 않도록 자리를 이동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배려가 아닌 골프장에서의 ‘기본 예절’로 인식됩니다.

티박스에서는 샷 순서 지키기도 필수입니다. 스코어 순 또는 동의하에 정한 순서대로 치는 것이 원칙이며, 임의로 먼저 티샷을 하는 행동은 동반자에 대한 무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페어웨이에서는 동반자가 샷을 준비할 때 클럽 선택이나 거리 측정은 샷 이후에 하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대화는 줄이는 게 좋습니다. 특히 초보일수록 긴장되기 쉬운데, 이럴수록 더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기본 예절은 골프의 ‘신사 스포츠’다운 품격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며, 골린이 때부터 습관화하면 향후 어느 조에서도 환영받는 골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소리 하나가 동반자의 스코어를 망칠 수 있다

골프는 정적이고 집중이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따라서 소음 관리는 필드 매너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항목으로 꼽힙니다. 특히 골린이들이 가장 많이 지적받는 것이 바로 “필요 없는 소음”입니다.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할 소음은 대화 소리입니다. 평소 친구들과 가볍게 떠들며 치는 스크린골프와 달리, 실전 필드에서는 한 명이 스윙을 준비할 때 다른 사람은 입을 닫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뒷조의 상황, 캐디의 멘트, 또는 주변 환경을 이야기하는 소리도 의외로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클럽 소리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샷을 준비하면서 클럽을 교체하거나 확인할 때, 클럽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크게 나면 동반자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습니다. 클럽을 뽑고 넣을 때는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항상 캐디백을 정리정돈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휴대폰 벨소리 및 알람입니다. 종종 골프장에서 울리는 휴대폰 소리는 동반자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라운딩 시작 전에는 반드시 휴대폰을 진동이나 무음 모드로 전환하고, 전화가 오더라도 샷 중이 아닐 때 조용히 통화 장소로 이동하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카트 주행 소리입니다. 최근 전기카트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엔진형 카트를 사용하는 골프장도 많습니다. 이때 샷 타이밍에 맞춰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 소음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문제가 됩니다. 정차는 멀찍이, 부드럽게 하는 것이 골프장에서의 예의입니다.

이처럼 골프는 동반자와의 배려가 중심이 되는 스포츠입니다. 소음을 줄이는 작은 노력 하나가 당신을 신뢰받는 골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동반자 간의 적당한 거리 유지가 매너의 기본

골프에서의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이후 단순한 방역 개념을 넘어서, 예의와 배려의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동반자의 샷이나 퍼팅 중에 너무 가까이 서 있거나, 샷 라인을 밟는 행동은 전통적인 금기이자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우선, 샷 준비 중인 동반자의 시야 안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선 후방이나 샷 라인 정면에 서 있으면, 아무리 조용해도 시선이나 기운으로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5도~90도 각도의 위치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위치입니다.

특히 그린 위에서는 더 민감한 거리두기가 요구됩니다. 다른 사람의 퍼팅 라인을 밟는 행위는 룰과 예절 모두에 어긋나며, 실전에서는 퍼팅의 방향과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린 위에서는 발걸음 하나까지 신중하게 움직여야 하며, 항상 퍼팅 라인을 인식하며 움직이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클럽으로 방향을 가리키거나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면 불쾌감을 줄 수 있고, 특히 처음 만나는 골퍼들과의 라운딩에서는 더욱 거리 유지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골프 인구가 늘면서 조인 플레이가 활발해진 만큼, 서로에 대한 간접적인 존중은 ‘거리’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력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다른 사람의 공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골프 매너의 기본입니다.

골린이라고 해도 골프장에서의 기본 예절은 반드시 숙지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스윙 전 정숙 유지, 소음 최소화, 적절한 거리두기만 잘 지켜도 동반자들과의 라운딩이 한층 더 즐거워집니다. 골프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매너가 곧 실력을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배려와 기본 예절을 실천하며 ‘매너 좋은 골퍼’로 거듭나보세요.